중앙대 맞은편에 자리한 모박사 부대찌개는 이 집을 찾는 식도락가들의 평을 보더라도 일반 부대찌개 맛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 있다. 모박사 부대찌개 맛의 특징중에 하나는 재료에 있다. 맛 품평단과 신문, 잡지에 소개된 모박사 부대찌개의 특징을 이렇게 평한다.

‘안성맞춤 부대찌개’ ‘13년 부대찌개전문 노하우’ ‘어머니의 정성과 손끝 맛의 조화’ 이는 안성의 유명한 안성 쌀, 안성한우, 안성탕면 그리고무공해 야채. 사골로 맛을 낸 육수 그리고 무엇보다도 13년 동안 부대찌개만을 전문으로 한 노하우로 어머니의 손끝 맛과 정성으로 조화를 이뤄 모박사 부대찌개만의 맛을 냈다는 평이다. 모박사 부대찌개 주효석 실장은 이 모든 맛의 특징을 “안성맞춤식 퓨전 부대찌개”라고 말한다.

또 다른 모박사 부대찌개 맛의 특징은 2대째 부대찌개를 고집하는 ‘모박사의 맛고집’이다. 모박사1대인 모영희 & 주동만 대표, 2대인 주효석 실장부부, 동생부부 등...대가족의 자부심과 맛고집으로 ‘모박사 부대찌개’를 이끌어 가고 있다.

모박사부대찌개를 한 번이라도 맛본 사람이라면 그들의 ‘맛고집’을 이해 할 것이다. 모박사부대찌개는 주재료인 햄, 소세지 그리고 모박사부대찌개 맛의 비결인 늙은 호박과 텃밭에서 손수 기른 야채 그리고 사골로 맛을 낸 육수를 적당히 붓고 불 조절을 해가며 끊이면 된다. 상상만으로도 부대찌개가 보글보글 끊으며 담백한 김을 내뿜는 것 같다.

전국 최대규모의 부대찌개 전문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점심시간에는 주차공간이 빼곡히 차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데 유명연예인을 비롯해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더라도 ‘모박사부대찌개’는 모박사의 자랑이 아니 ‘안성의 명소’로 자랑할 만 하다.

취재: 박정호 기자
(자치안성신문 2001년 3월 22일 목요일 제137호)